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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설 차례상 차리는 법 (feat. 음식 종류, 올리면 안되는 음식)

by 편한 살림 2025.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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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설날, 풍성한 차례상을 준비하여 조상님께 예를 갖추고 싶으신가요? 하지만 복잡한 차례상 차림에 막막함을 느끼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걱정 마세요! 이 글에서는 전통 방식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현대적인 상황에 맞춰 간소화된 차례상 차리는 법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올려야 할 음식과 올리면 안 되는 음식, 그리고 진설 방향까지 꼼꼼하게 설명해 드리니, 이 글만 따라오시면 완벽한 설 차례상을 차릴 수 있을 거예요! 

차례상 차리는 법: 전통과 현대의 조화

 

 

 

차례상은 단순히 음식을 차리는 행위를 넘어, 조상에 대한 존경과 감사, 그리고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는 소중한 의식입니다. 전통적으로 차례상은 5열 구성이 기본이지만, 현대 사회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여 간소화된 상차림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형식보다는 정성이니까요! 가족 구성원과 충분히 상의하여 우리 가족에게 맞는 차례상을 준비해 보세요.

차례상 차림의 기본 원칙

차례상 차림의 기본 원칙은 '음양오행'과 '조상 공경'입니다. 자연의 섭리에 따라 제철 재료를 사용하고, 조상님을 향한 존경심을 담아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통적인 5열 차례상은 각 열마다 정해진 위치에 음식을 놓아야 하지만, 현대에는 상황에 따라 3열이나 1열로 간소화하기도 합니다. 융통성을 발휘하여 우리 가족 형편에 맞는 차례상을 차려보는 건 어떨까요? 

현대적인 차례상 차림

바쁜 현대 사회에서는 전통적인 5열 차례상 차림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간소화된 상차림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핵심 음식만 올리거나, 지역 또는 가문의 전통에 따라 일부 음식을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탕 대신 찌개를 올리거나, 가족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형식보다는 정성을 다하는 마음이겠죠? 

차례 음식의 종류와 의미: 조상께 바치는 정성

출처 : 서울시설공단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은 각각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단순한 음식이 아닌, 조상에 대한 존경과 새해 소망을 담은 메시지인 셈이죠. 각 음식의 의미를 알고 준비한다면 차례의 의미가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1열: 밥(떡국)과 국, 술잔(남좌여우,반서갱동)

설날 차례상에는 밥 대신 떡국을 올립니다. 떡국의 흰색은 새해의 순수한 시작을, 긴 가래떡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맑은 국은 조상님의 깨끗한 영혼을 상징하며, 술잔은 조상님께 올리는 술을 담는 그릇입니다.

남좌여우 : 산 사람의 상 차림과 반대로 수저는 중앙에 놓고 밥은 서쪽(왼쪽) 국은 동쪽(오른쪽)에 위치합니다.

반서갱동 : 남자 조상의 신위, 밥, 국, 술잔은 왼쪽에 놓고 여자 조상의 경우 오른쪽에 놓습니다. 남자조상은 서쪽(왼쪽), 여자조상은 동쪽(오른쪽)에 위치하도록 합니다.

2열: 구이(어동육서, 두동미서)

두 번째 열에는 육전, 어전, 소적 등 구이류를 진설합니다.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에 놓는 '어동육서'와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을 향하게 하는 '두동미서'의 원칙을 기억하세요! 이는 예의를 갖추는 것뿐만 아니라 음양의 조화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3열: 탕

세 번째 열에는 탕류가 놓입니다. 어탕, 육탕, 소탕 세 종류를 준비하는 것이 전통이지만, 현대에는 한두 종류로 간소화하거나 찌개로 대체하기도 합니다. 탕은 조상님께 풍요로운 음식을 대접하고자 하는 마음을 표현합니다.

4열: 포, 나물, 김치, 식혜(좌포우혜, 생동숙서)

네 번째 열에는 좌포우혜(왼쪽에 포, 오른쪽에 식혜)의 원칙에 따라 포, 나물, 김치, 식혜 등을 놓습니다. 삼색 나물(도라지, 고사리, 시금치)은 각각 뿌리, 줄기, 잎을 상징하며, 자연의 풍요로움과 조상의 은덕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합니다.

생동숙서에 따라 나물은 서쪽, 김치는 동쪽에 위치하도록 합니다.

5열: 과일, 과자(조율이시, 홍동백서)

마지막 다섯 번째 열에는 과일과 과자를 놓습니다. 대추, 밤, 배, 감(조율이시)은 차례상에 꼭 올려야 하는 과일로, 각각 자손 번창, 부귀영화, 맑은 혈통, 자손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진열의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감 순서대로 놓습니다. 다른 제철 과일이나 가족들이 좋아하는 과일을 추가하는 것도 좋습니다.
홍독백서에 따라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놓습니다.

차례상에 올리면 안 되는 음식: 금기 음식

 

차례상에는 전통적으로 붉은색 음식과 향이 강한 음식을 피합니다. 고추, 마늘, 팥 등은 귀신을 쫓는 데 사용되었던 재료이기 때문입니다. 복숭아 또한 부정한 기운을 몰고 온다고 여겨져 피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치’로 끝나는 생선(꽁치, 갈치, 삼치 등)도 좋지 않은 어감 때문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역이나 가문마다 예법이 다를 수 있으니, 어른들께 여쭤보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례상 진설 방향: 조상을 향한 존경의 표시

 

차례상의 진설 방향은 지방(신위)을 기준으로 합니다. 지방은 북쪽에 두고, 제주(차례를 지내는 사람)가 남쪽을 바라보도록 상을 차립니다. 제주의 오른쪽이 동쪽, 왼쪽이 서쪽이 됩니다. 이러한 방위 개념은 유교적 예법에 따라 정해진 것으로, 조상을 공경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차례상 지방(신위) 작성방법 바로가기

설 차례, 실용적인 팁

  • 가족과의 소통: 차례상 메뉴와 규모는 가족 구성원들과 상의하여 결정하세요. 모두가 동의하는 방식으로 차례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제철 재료 활용: 신선하고 맛있는 차례 음식을 위해 제철 재료를 활용하세요. 지역 특산물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 사전 준비: 음식을 미리 준비해두면 차례 당일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차례 용품도 미리 구매하고, 진설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 간소화와 정성의 조화: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상황에 맞춰 간소화된 상차림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중요한 것은 형식적인 완벽함보다는 정성을 다하는 마음입니다.
  • 음복과 덕담: 차례 후에는 가족들과 함께 음복하며 덕담을 나누세요. 서로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전달하고 가족 간의 유대감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2025년 설, 정성껏 준비한 차례상으로 조상님께 감사를 전하고, 가족들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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